역대급 엔저, 왜 그랬을까?
최근 일본 엔화가 역대급으로 약세를 보였던 이유, 기억 나시나요? 가장 큰 원인은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인데요.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는 모두 강력한 통화로 유명하지만, 이 중에서도 달러가 더 힘이 세거든요. 미국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엔화가 힘을 잃게 된 거예요.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5.25%까지 올려왔는데, 일본은 오랫동안 0%~0.1%의 저금리를 유지해왔어요. 이렇게 금리 차이가 나면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이자가 더 높은 미국에 돈을 투자하게 되고, 그 결과 엔화의 인기가 떨어져서 가치도 하락하게 돼요. 그래서 엔저 현상이 심해진 거죠.
엔화, 이제 다시 오를 조짐?
그런데 최근에는 엔화가 다시 오를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일본이 기준금리를 살짝 올리면서 엔화의 매력도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생겼거든요.
일본 중앙은행은 물가가 오르면서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올렸어요. 반면에 미국은 기준금리를 조만간 내릴 것 같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히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그리고 트럼프가 대선 유세 중 피습당한 사건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그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달러의 힘을 빼겠다는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이러면 상대적으로 엔화의 가치가 올라가겠죠.
엔화,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
여름휴가나 추석 여행을 앞두고 엔화를 미리 사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최근 3주 동안 엔화가 100엔당 850원 수준에서 900원 수준으로 올랐어요. 앞으로 더 올라봐야 올해 말까지 920~930원 정도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일본이 아베노믹스로 유지해온 초특급 엔저를 완전히 벗어나긴 어렵지만, 지금보다는 조금 더 오를 거라는 예측이 많아요.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과 대선 상황도 주시해야겠죠. 급격한 상승은 아니겠지만, 조금씩은 오를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엔화 강세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해봤어요.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환율 변동을 주시하면서 미리 엔화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현재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추세이므로, 여행 예산을 조금 더 넉넉히 잡아두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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