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경제 / / 2024. 7. 27. 18:00

큐텐 사태 티몬 위메프 부도 사태 알아보기 - 여행사 상품이 취소되고 환불이 안되는데 회사는 부도 나다 (위시플러스 인터파크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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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항공권 취소 사태: 발생 원인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서 항공권이 갑자기 취소되고 판매가 중단되는 문제가 속출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준비하며 항공권과 숙박, 맛집 예약까지 마쳤는데, 항공권이 갑자기 취소된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실제로 이런 일이 여러 곳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이 사태는 여행사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을 판매한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행사뿐만 아니라,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다른 판매자들도 이미 보름 넘게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피해액은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어요.

 

정산 문제의 시작: 위메프와 티몬의 상황

이번 사태는 약 3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위메프에서 먼저 문제가 발생했어요. 고객이 상품을 결제하면 위메프가 결제액을 보관하고 있다가 정해진 정산 일자에 맞춰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이번 달에는 일부 판매자들이 약속된 정산일에 돈을 받지 못했어요. 판매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위메프 측은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한 문제라며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고 공지했어요. 그러나 약속된 정산 일정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곧이어 티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어요. 적게는 수백만 원부터 많게는 수십억 원에 이르는 판매 대금이 지급되지 않았죠. 판매자들은 상품을 빼기 시작했고, 주요 여행사, 백화점, 홈쇼핑 업체들이 상품 판매를 중단했어요.

 

소비자 피해와 결제 시스템의 문제점

소비자들도 큰 피해를 보고 있어요. 환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업체들은 티몬·위메프와 관련된 거래를 중지했어요. 결제를 취소하더라도 당분간 환급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를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도 티몬·위메프에서의 카드 취소를 막아놨어요.

소비자들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티몬과 위메프 본사까지 찾아가 환불을 요청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전부 구제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위메프에서는 본사로 찾아온 소비자 700명에게 환불을 해줬지만, 티몬은 건물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큐텐의 유동성 문제와 기업 현황

 

티몬과 위메프를 소유한 회사는 큐텐이라는 곳인데요. G마켓을 창업한 구영배 대표가 창업한 전자상거래 회사입니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AK몰 등 국내 회사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하지만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지출이 과다해 유동성 문제가 계속 제기됐어요. 현재 티몬과 위메프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지난해 기준 티몬의 자본총계는 약 -6390억원이고, 위메프의 자본총계는 약 -2440억원이에요.

 

전자상거래 업계의 불합리한 정산 관행과 정부 대응

이번 사태는 전자상거래 업계의 불합리한 정산 관행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사와 달리 전자상거래 업체는 정산과 대금 보관에 대한 법 규정이 없기 때문에 업체마다 정산 주기가 제각각이에요. 만약 관련 규정이 있었다면, 이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을 거예요.

티몬과 위메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에스크로 방식의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어요. 에스크로 방식은 제3의 금융기관이 대금을 보관해 유동성 문제에도 차질 없이 정산할 수 있죠. 고객이 구매를 확정하는 즉시 판매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라 판매자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피해가 커진 상황에서 이 조치가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에요.

 

정부는 뒤늦게 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시 법정 대응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가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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